카카오 브레인 : 패스파인더 1기 지원 후기

2021. 11. 22. 23:35ETC

1. 지원

신기하게 지원을 타입폼으로 받았다.

새벽에 아무 생각 없이 지원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수정이 안된다!

다른 지원서들처럼 초안 쓰고, 나중에 포트폴리오 첨부하고 정리해서 내려고 했는데 타입폼은 불가능 하다는게 뒤늦게 생각이 났다.

다시 지원할 수 있게, 답변을 삭제해줄 수 있는지 문의 이메일을 넣었는데 씹혔다....

아마 안되는 것 같다...

그래서 포기하고 포트폴리오도 추가 제출하지 않았다....

 

2. 서류 합격?!

그런데 엄청난 반전이!!!

정말 무조건 떨어질 줄 알고, 결과 발표일도 안찾아봤다..

근데 갑자기 합격메일이!

그것도 경쟁률이 100:1이었다고 한다!

엄청난 운빨이라고 생각했다....

 

 

3. 코딩테스트

서류 합격 안내 후, 바로 그 주 토요일에 5시간동안 코딩테스트를 진행했다.

나는 모바일 앱과 백엔드에 지원했는데, 사실 앱은 거의 전혀 몰라서....ㅋㅋ 백엔드만 응시했다.

지원서를 진짜 대충 썼고 포트폴리오도 안냈기 때문에, 코딩테스트에서 만회를 하려고 노력했다.

백엔드는 5시간이고 총 5문제였다.

일반적인 알고리즘 문제와, REST api를 호출하는 문제가 나왔다.

아, 카카오 브레인도 HackerRank를 사용하더라.

다행히 제출 마감 26분을 남기고 올솔을 할 수 있었다.

1번부터 6번까지는 난이도가 평이했는데, 7번이 효율성이 너무 힘들었다...

7번만 2시간 이상은 푼 것 같다....

 

다행히 코딩테스트에서 만회를 한 것 같지만, 만약 자소서가 비중이 더 높다면..... 안되는데.....ㅠ

 

어쨌든 코딩테스트에서 최선을 다 했고 올솔이니까 만족이다!

 

4. 최종 면접

11월 30일까지 코딩테스트 결과가 나온댔는데, 29일 오후 두시에 메일이 왔다.

다행히 합격이었다!

코딩테스트 올솔 하신 분도 떨어졌다고 하고 4.5솔 하신 분이 붙으셨다고 하는 걸 보니, 코딩테스트만 본게 아니라 자소서도 같이 본 것 같다.

 

프로젝트 관련 질문이 많았는데, 프로젝트를 제출을 아예 안했어서 말로만 설명했는데 그게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차라리 github를 켜고 화면 공유를 하는게 나았을까 싶기도 한데, 그게 가능했을까 싶기도......ㅎㅎ

프론트엔드는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는데 백엔드는 나만 그런거일수도 있는데 다른 회사 신입 면접보다 더 힘들었다.

그리고 면접 도중에 멘토링이 아니라 인턴십으로 변경되었다는걸 통보받았고, 이 때부터 이미 이 프로그램과 내가 안맞는다는걸 느꼈다.

 

그리고 역시나 불합격했다.

아쉽긴했지만 인턴십으로 변경되었다는 걸 듣자마자 이미 방향성이 나랑 안맞는다는걸 느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겨서 후기 글 작성이 많이 늦었다.

아무튼 그냥 좋은 경험이었다~